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월출산(천황봉~구정봉)

물소리~~^ 2013. 10. 28. 11:40

 

 

급경사의 길을 어느 정도 내려오니 완만한 능선이 반긴다. 오름의 힘듦을 보상해주는 듯싶다.

또한 바람이 있어 모자를 벗기며 햇살을 즐기라 한다.

키 낮은 잡목들이 잔잔하게 바람에 흔들리고 잡목 속에 숨어 있는 꽃들이 정말 정겹다.

어릴 적 뒷동산에서 뛰어놀던 아득한 그리움을 선사한다.

나는 때로 나무가 되기도 하고 바위가 되기도 하며 바람과 햇살을 여한 없이 누려본다.

이제 조금 마음이 여유로워서인지 이 산의 매력이 한층 더 느껴진다.

 

 

구절초와 용담

 

 

용담

 

 

 

 

 

 

바위 꼭대기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의 늠름함이 정말 멋지다.

 

 

쑥부쟁이

 

 

거북이 여러마리가 줄지어 오르는 모습이 연상된다.(나만의 느낌)

 

 

 

 

 먹음직스러운 햄버거?? ㅎㅎ

 

 

돼지바위

 

 

갈라진 바위 밑으로 길을 내다니!!!   끄덕없이 서 있는 저들의 끈질김일까?

 

 

 

 

 호젓한 길섶의 구절초

 

 

 

 

 

 

장군봉 

장군봉은 우락부락한 모습으로 월출산을 지켜주는 장군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장군봉 꼭대기가 구정봉이다.

 

 

옅은 안개 때문일까? 역광이어서일까?

참으로 고운 산빛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 아쉽다.

 

 

 

 

 

 

 

 

구정봉에 오르면 바위위에 크고 작은 웅덩이 9개가 있고 그곳에는 물이 고여 있다.

여름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하니 신기하다. 더구나 월출산에서 물줄기를 만나기는 극히 어려운데

바위 위, 작은 웅덩이의 물이 세세년년 마르지 않으니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정말 신비하다.

 

 

 

 

 

 

 

구정봉을 굽어보는 천황봉의 위세가 당당하다.

이 웅덩이에 천황봉의 모습이 비추인다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제 몫을 못하는 것 같다.

 

 

제각각의 모습을 하고있는 바위들!!

 

 

구정봉을 오르기 위해 통과해야하는 좁은 문

큰 베낭을 지고 있으면 통과하기 어려운 좁은 통로이다.

 

 

 

 

 

 

 

 

 

 

 

 

 

 

 

 

내려오며 자꾸 뒤돌아보면 볼수록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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