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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서곡을 연주해준 9월이 떠나며

물소리~~^ 2022. 9. 30. 15:07

 

 

 

   깊어가는 가을, 10월에게 바통을 넘기는 날의 가을 날

   인디언의 한 부족은

   9월을 ‘어린 밤을 줍는 달’ 이라고 했고

   10월을 ‘잎이 떨어지는 달’ 이라고 하였다.

 

   우리 뒷산의 요즈음은 밤 줍는 발길이 무수하다

   하여 오솔길에는 빈 밤송이들이 무성하니~~걷기에 조심스럽다.

 

   이제 10월을 맞이하는 나뭇잎들도 짙은 색으로 물들며

   떨어지기 전에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모습은 없을 것이니

   계절과 사물들의 모습이 일치한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는 순조롭게 잘 돌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마냥 쓸쓸해지는 마음은 계절의 순환에 맞물리는 마음일 것이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이니까.

 

 

▲ 유홍초와 가을들판

 

 

지난 일요일

우리 동네 뒷산에서 가을을 주웠다.

▲ 밤송이

 

▲ 참마

 

▲ 애기나팔꽃

 

▲ 이삭여뀌

 

▲ 물봉선

 

▲ 짚신나물

 

▲ 빗자루국화 (꽃이 너무 작아 크기를 줄여야만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고들빼기

 

▲ 뚱딴지(돼지감자) : 옆 공사장의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으면서도 꽃빛만큼은 명랑하다

 

▲ 나팔꽃

 

▲ 개머루와 사위질빵

 

▲ 뒷산에서 바라본 풍경

 

▲ 유홍초 (산에서 가까운 들녘으로 내려와서...)

 

▲ 코스모스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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