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까닭일까
요즈음 날마다의 노을빛이 유난히 붉다
호수의 노을빛과
집 창으로 바라본 산위의 노을빛은
20분 정도의 시간 흐름이 있을 뿐인데
빛의 농도 차이는 깊고도 깊다.
하루의 마지막은
인생의 마지막과 같은 것일까
저토록 피울음을 가슴에 새겨야만 끝나는 것이라면
울 엄니의 마음 빛이 하마 저런 빛일까
예사롭지 않은
붉은 노을빛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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