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마늘 까기가 힘들어
올해는 좀 쉽게 해볼까 싶어
인터넷으로 마늘 박피기를 주문 결제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택배파업으로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또다시 손으로 마늘을 까기 시작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수 한 바퀴를 돌고 와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씩 일주일 동안 마늘을 깠다
그때까지도 박피기는 도착하지 않고~~
일요일 낮에 2시간여에 걸쳐
마늘을 다져 지퍼 백 20개에 나누어 냉동실에 넣었다.
혹자는 이런 방식이 마늘향도 덜하고
마늘의 성분이 약해진다고 하지만
나로서는 언제나 바삐 음식 준비를 해야 하는 까닭에 이렇게 해 놓아야 수월하다
걱정 없이 듬뿍듬뿍 양념으로 사용하며
이제 또 일 년을 날 수 있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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