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3월에 개장한 국립 신시도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사업비 230억원 투입,
지난 2018년부터 3년의 공사 끝에 완공한 휴양림은
아직은 진입 도로편이 좁아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선유도 전체가 보이는 조망만큼은 최고다
총 120ha의 면적에 방문자 안내센터 등 편의시설과
지역 여건을 적극 반영한 '해, 달 그리고 별'이라는 주제로
숲속의집 28동, 산림문화휴양관 2동 등, 총 56개 객실의 숙박시설을 마련했으며,
해안탐방로, 전망대를 비롯한 다양한 휴양시설을 설치해
고군산군도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휴양림을 나와 대각산 오르는 길목인 월영재에 올라 199봉을 지나 내려왔다.
꽃피는 시기에는 나무가 무성하지않아 등산로가 잘 보였는데
숲이 우거지고 잡풀들이 무성하니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았다.
한순간 길을 잃었나? 하는 마음에 조금 무서웠지만
오랜만의 맑은 하늘아래
5월 신록의 비길 데 없는 청량함이 무서움을 앞지르며 나를 이끌어 주었다
작은 쉼터에 거울이 있었다
사진을 찍고 보니 먼지가 덕지덕지하였다
할 수 없이 사진의 크기를 줄여
먼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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