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 집 콩고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어제 저녁 습관처럼
꽃이 피었나? 하며 가까이 다가가서는 얼마나 놀랐던지요!!
꽃대를 올린 후, 근 열흘 가까이 꾹 다물고 있던
단단한 집 문을 열고
안에 고이 숨겨 둔 꽃을 보여 주고 있었어요.
곧게 오른 하얀 꽃술?의 느낌은 아주 매끄러운 것 같았지만
차마 만져보지는 못하고
자꾸자꾸 쳐다보기만 했답니다.
꽃 피는 시기는 2~3일 정도 밖에 안된다하니 또 지켜봐야 겠어요
꽃말은 나를 사랑해 주세요~~ 라고 하는데
진정 나는 이렇게 나를 사랑해 달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없으니
많이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우리 집 콩고는 나를 대신해서 이렇게 말해주고 있는 듯싶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여기까지는 어제 초저녁에 찍은 사진 입니다.
아침에 다시 찍어보았어요
▲ 지난 1월 13일에 자랑한 관음죽 꽃도
아직까지도 탱탱하게 꽃을 잘 보존하고 있답니다.
▲ 관음죽과 콩고가 나란히~~ ▼
▲ 콩고 키가 크지요?
엄청 잘 자라고 있어요.
지지대 없이는 가누지 못할 정도랍니다.
▼ 세상에~
3월 12일 오늘 아침의 콩고 모습이랍니다.
어느새 문을 다시 닫아버렸어요
겨우 하루 반 동안만 저한테 보여주었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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