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사진

봄, 봄, 봄

물소리~~^ 2019. 3. 5. 22:09






▲ 19년 3월 3일의 산자고


매년 3월 첫째 일요일은

우리 뒷산의 산자고와 만나는 날!


올해의 3월은 미세먼지의 침입으로

바깥나들이가 망설여지지만

그럼에도 산자고는 어김없이 찾아 올 테니 꼭 만나야 한다.



우리 뒷산은

또다시 재선충 벌목이 한창이다.

도대체 소나무를 얼마만큼이나 베어내어야 할까

자꾸만 휑해지는 오솔길은 아기자기함을 잃어가고 있는데

벌목된 소나무들을 끌어내기 위해 투입된 포크레인으로 인하여 넓어진 길을

산악자전거들이 마구 달리면서 더욱 요란스럽게 하고 있다.

속상하다

남은 나무들의 잎이 무성해지면 숲은 조금 안정이 될까

이제 물을 올리기 시작한 나무들은 얼마나 무서울까



산자고들이 자라는 곳을 찾아가

조심스럽게 살펴보니 아! 산자고들이 어느새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닌, 잡풀들이 무성한 곳에서

용케도 제 모습을 잃지 않고 봄을 알리고 있다.

어쩌면 이리도 여리고 고운 모습일까~~



















산자고 꽃밭을 벗어나니

새 한 마리가 나를 안내하듯 날아오른다.



▲ 그곳에 이르니 매화가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 머위도 꽃을 숨기듯 피어있다.



▲ 떡쑥이겠지?



▲ 봄까치꽃



▲ 별꽃



▲ 큰봄까치꽃



▲ (작은)봄까치와 큰봄까치가 사이좋게 놀고 있다

작은 봄까치는 아직도 털옷을 입고 보온 중~


▲ 큰봄까치꽃과 별꽃



▲ 별꽃

양지 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진정 봄이다.



▲ 광대나물도 꽃을 숨기고 있으니

이들도 미세먼지가 무서운가 보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드나무가 품은 뜻은....  (0) 2019.03.23
수목원의 봄  (0) 2019.03.17
보이지 않는 꽃  (0) 2019.03.01
회상 -썰매타기 -  (0) 2019.01.20
한 해를 보내며....  (0) 201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