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제비꽃은 어느새~~

물소리~~^ 2018. 5. 5. 22:34






▲ 꽃보다 열매를 더 많이 달고 있는 제비꽃


뒷산 오솔길을 걷다 유난히 단정한 매무새의 제비꽃을 만났다.

여러 줄기를 세워 단체 무용을 하듯 꽃을 피우더니

이제는 차츰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꽃으로 서있는 줄기가

열매를 맺은 줄기를 보호라도 하고 있는 듯

다소곳이 고개 숙이며 피어있는 보랏빛 순정이

당당한 모습이었다.

그들의 서로를 위한 마음들이 왜 그렇게도 단정하단 말인가.


이제 조금 있으면 제비꽃들은

씨앗을 야무지게 익하고 뚜껑을 열어 멀리 보낼 것이다.



▲ 제비꽃 열매 (예전 사진)


제비꽃의 열매형태를 삭과(蒴果)라 한다.

삭과(蒴果)는 열매가 다 익어서 껍질이 마르면,

몇 갈래로 쩍~ 갈라지거나 구멍이 생기면서

씨앗이 (터져) 나오는 열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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