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싹을 들고 있는 생명의 여신
친척 결혼식에 참석키 위해 ktx기차를 탔다.
오랜만에 촌者이 서울 지나 일산(행신역)으로 가는 길
서울역에서 바라본 남산타워가 옛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내 젊은 날의 청춘을 다 바친 곳!
차창을 통해서 바라보는 하늘이어일까
아니면 미세먼지로 인한 흐릿함인가 아련한 기억너머 나를 그려보는데
철로변의 잔잔한 노란 꽃들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그 시절 그대로 모습의 나를 이끌어 낸다.
결혼식이 끝난 후
일산 호수공원의 꽃 박람회장을 찾았다.
상상했던 것 보다는 그리 화려하지도 않았고
꽃들의 다양함도 부족?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혈육들과 걷는 동안의 마음 즐거움으로
꽃들의 구경꾼이 되보고 싶다는 열정을 가지고 입장했지만
웬일인지 시간따라 서서히 식어가는 마음이 공허해진다.
꽃에 너무 취해서라고....... 괜히 꽃 핑계를 댔나보다
돌아올 기차시간에 바쁘고, 걸어다니는 동안의 날씨가 신경 쓰이고,
많은 사람들에 밀린 마음이라고,
하여 실내전시는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내 마음이었을 뿐이다.
▲ 우리 고모님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을 누비며~~ (0) | 2018.05.17 |
---|---|
용담댐 (0) | 2018.05.12 |
풍산(風傘)을 쓰고.... (0) | 2018.04.24 |
토요일 오후의 풍경 (0) | 2018.04.22 |
두 개의 보름달 (0) | 2018.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