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꽃마음으로 꽃더위를 즐기자

물소리~~^ 2016. 7. 11. 12:56

 

 

 

 

 

▲ 하늘말나리

 

 

 

장맛비 틈새로 찾아든 강한 더위를 폭염이니 주의하라며

기상캐스터들은 신나게 알려주고 있다.

몸도 마음도 축 늘어져 있는데

카톡! 으로 날아든 화사한 꽃이 내 마음을 환하게 한다.

언니가 보내준 하늘말나리 꽃이다.

 

땅을 바라보지 않는 꽃,

하늘 향한 꽃이 행여 떨어질까

빙 둘러 핀 잎들의 준비자세도 이쁘다.

 

저 꽃이 되기 위해

햇빛에 노출된 얼굴에 점점이 박혀있으니

선크림을 발라주고 싶은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진초록의 무성함속에서

주황의 보색으로 제 몸을 한층 돋보이며

꽃궁기 한여름에 꽃을 활짝 피웠다.

 

나에겐 짜증나는 더위를 꽃은 꽃더위라 일러주고 있는

하늘을 향한 저 환한 마음은 분명

여름을 살아나가는 지혜 가득한 꽃마음 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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