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꽃마리

물소리~~^ 2016. 4. 11. 13:03

 

 

 

 

 

 

 

발아래의

아주아주 작은 꽃을 지나치지 아니하고 쪼그려 앉아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그 꽃 이름을 ‘꽃마리’ 라 불러줄 수 있으면

야생화를 제대로 바라보는 마음이란다.

 

파란 빛이 보이지만

숨어있는 보랏빛을 볼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꽃을 바라볼 때마다

그들이 지어 입고 나온 옷만큼이나

예쁜 색의 조합을 볼 수 없다고 나는 늘 감탄한다.

하여

나도 이런 꽃마리 빛의

하늘거리는 블라우스를 입으면 예쁠거야 라며

혼자 즐거워한다.

 

요 귀여운 것이

"나의 행복, 나를 잊지마세요~ " 라는 커다란

꽃말을 담고 있으니, 무겁지는 않을지.....

문득 그 짐을 대신 지어주고 싶구나!

 

좁쌀만큼의 작은 꽃들이 꽃대에 말려 있다가

하나씩 차례로 꽃잎을 열면서 꽃을 피워내는 모습에

꽃말이, 꽃마리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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