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민들레 수난시절~~
그중 더욱 인기가 좋은 흰민들레 꽃이
아랑곳하지 않고 봄 햇살을 즐기고 있다.
토종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그녀는 다만 흰 빛이라는 색으로 더욱 고달픈 인생이다.
저 고운 빛에 담긴 사연을 들을 수 없겠지만
민들레는 누군가의 몸속에 들어가
햇살을 받아 녹여낸
제 몸의 모든 것을 풀어내리라.
끝까지 아름다움을 뽐내느니
지금처럼 가장 아름다울 때 취함을 받아 몸을 던질 수 있다는
최고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음이라고
미소로 넌지시 알려주는 흰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