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3월 마지막 날,
3월(March)의 행진(March)이 참으로 경쾌하다
오늘따라 음악방송에서 유난히 왈츠 곡을 많이 들려주며
떠나는 삼월의 행진을 더욱 힘차게 해주고 있으니
내 어깨가 절로 들썩거려진다.
온갖 곳에서 꽃들이 밀려오고 밀려간다.
매화 , 산수유가 밀려가고
개나리, 진달래, 목련꽃이 밀려온다.
나무들의 여린 새 잎들은
연두 머금은 노랑이거나 연둣빛이거나 고상한 겨자 빛을 보이며 발름발름한다.
들판에서는 쑥, 머위, 돌미나리가 내 입맛을 당겨준다
요 며칠 쑥을 국으로, 튀김으로, 부침으로 참 많이도 먹었다.
상큼한 돌미나리를,
쌉싸래한 머위를 맛있는 양념에 무쳐 먹었다.
경쾌한 3월이 떠나며 보내는
4월의 편지에 동봉한
산에서 들에서 자라는 모든 것들의 봄빛에 물들 내 마음이 설렌다.
▲ 화단의 목련은 스스로 나팔이 되어 봄을 부르고 있다.
▲ 쇠뜨기는 북채가 되어 둥둥~~
▲ 머위는 모여모여 매스게임을 즐기고~~
▲ 종지나물(미국제비꽃)
▲ 개불알풀꽃 (꽃의 크기가 아주 작음)
꽃지고 맺은 열매에서 비롯한
꽃이름이 민망하다하여 '봄까치' 라고 부르기 시작했지만
식물도감에 등록된 명칭은 개불알풀꽃,
그에 꽃의 크기 또는 털의 유무에 따라
개불알풀꽃, 눈개불알풀꽃, 큰개불알풀꽃으로 구분하고 있다.
▼ 큰개불알풀꽃
▼ 화원에서
▲ 화원의 튤립은 빛을 응축한다.
▲ 다육이는 통통한 몸을 더울 부풀리고
▲ 분홍삼지닥의 수줍음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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