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막이 내려앉은 오솔길이
한낮의 햇살 가득한 겨울빛을 낚아 함께 노닐고 있다.
나도
저 다정한 오솔길에 낚이고 싶다.
공중곡예 하듯 떨어지는 열매를
곱게 받아 푹신함으로 안아준 낙엽들~
아, 정다워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하하
나보다 먼저 겨울빛을 낚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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