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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룡산 풍경

물소리~~^ 2013. 9. 15. 20:34

 

 

 

국립공원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대전직할시에 인접한 산이다.

28개의 봉우리와 7개의 계곡을 끼고 있는 풍광 수려한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계룡산이름의 유래는 조선조 초기에 이태조가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 하였을 때 함께 간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이요, 비룡승천형이라 말하였는데

이에 계와 용을 따서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최고봉은 845m 천황봉이지만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어

제2봉인 관음봉(816m)를 정상으로 등산코스가 정해져 있다.

우리는 동학사주차장에서

천정골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능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주차장 코스로

산행하였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나름 운치 있는 산행을 했다.

 

 

비로 인하여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일찍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숲길을 걸었다.

 

 

처음 만난 이정표

잠깐 빗줄기를 피했지만 9시쯤의 날씨는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남매탑

탑 두 기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남매탑에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한 스님이 토굴에서 수도를 하고 있는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렸다. 스님이 입속을 들여다보니 큰 가시 하나가 걸려있기에 뽑아 주었다. 얼마 뒤 호랑이는 추운 겨울에 처녀를 등에 업고 와서 내려놓고 갔다고 한다.

처녀는 혼인을 치른 날 밤, 호랑이에게 잡혀 오게 되었다고 말 하니, 스님은 추위가 물러간 봄에 처녀를 돌려보냈다고 한다. 처녀의 부모는 이제 다른 곳으로 시집보낼 수도 없으니 거두어 주기를 간청했고, 스님은 처녀와 남매의 의를 맺고 함께 불도에 힘쓰다가 한 날 한 시에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 이 두 남매의 정을 기리기 위해 탑을 건립하여 두 스님의 사리를 모시게 되어 남매탑이라고 전해진다고 한다.

 

 

 

 

 

 

 

 

남매탑 주변의 풍경

 

 

삼불재에 서있는 기이한 바위

바위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며 사진을 찍고서

나무뿌리에 걸려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삼불재에서 삼불봉 오르는 길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가 한순간 환하게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빗줄기가 많이 가늘어져 있으니 사진기를 빠르게 움직이며 구름과 함께 숨바꼭질 놀이를 했다.

 

 

 

 

 

구름을 배경으로 더욱 멋져 보이는 소나무

 

 

 

높은 곳에서의 잡초의 존재감

 

 

 

 

 

 

 

 

관음봉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풍경

 

 

 

 

관음봉 표지석

 

 

관음봉의 외로움 달래주려는 것일까

마치 관음봉의 단청을 자처하는 듯싶은 고움이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산 봉우리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하산길의 여유로움

 

 

 

 

 

 

 

크고 작은 물줄기들이 한 곳으로 흘러들었고

그렇게 모인 그 물들은 은선폭포에 이르렀다..

 

 

웅장한 은선폭포

 

 

은선폭포를 에워싼 산의 풍경

 

 

V 자 형태를 이룬 봉우리 "쌀개봉" 이다.

마치 디딜방아의 쌀개와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쌀개란 디딜방아를 양쪽으로 고정시키는 걸개를 말한다고 한다.

 

 

드디어 동학사 도착

담장에서 자라는 나무

 

 

동학사

 

나무, 이끼, 담쟁이덩굴 그리고 물

참으로 자연스런 어울림이다

 

계곡 옆의 정자

지붕위의 잡초가 오래 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오래오래 자리를 지켜 주기를 바라면서....

 

 

 

동학사 일주문

훗날을 기약하며 뒤 돌아보니 단정한 일주문이 말없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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