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콩고는
꽂을 한 번씩 피울 때마다
제 잎 하나씩을 곱게 물들여 떠나보낸다
키울 때 베풀었던 정성은
그 마음만 머물게 하면서
새로움을 탄생시킨다
우리가 걸어온 삶의 길~~
어찌 즐거움만 있을까
지난 아픔도 힘듦도.
내가 치러야 했던 희생도
마음 한 곳에 고이 묻어두고
자리 내주는~~
그리하여 내가 완성되는 것이겠지~~
4번째 꽃을 피우더니
5번째 꽃봉오리를
제 뒤에 또 올리고 있다. (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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