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가는 잎들이 뒤덮인 도로는 순간 환상적 빛을 발했다
웬일이야~ 하며 조심조심 차를 몰고 달리는데
비에 젖은 가는 잎들이 내 차바퀴를 따라 뒤엉켜버리니
아침부터 세차를 하느라 난리를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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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들락거리느라 심신이 지쳐버린 날들이었다.
행여 지난 아픔이 재발되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로
모든 검사를 다시 하면서 몸을 추스르는데 치른 대가는
혈액수치 감소와 체중 감소였다.
이쯤에서 나를 잡아 세워주니 다시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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