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6개월 만에 산악회 따라 남원과 장수에 걸친 봉화산의 철쭉을 만나러 갔다.축제 기간이 끝나서인지아래쪽의 꽃은 거의 졌고, 오를수록 꽃을 만날 수 있었다.이곳의 철쭉은 자생 철쭉으로 키가 크고 탐스러웠다.그런데 남원 쪽 정상인 매봉(712m)까지 오르는데 모두 계단이었다. 500 계단!계단! 장수 방향 정상인 봉화산(919m)까지 오르려고 매봉에서 내려와 능선을 따라 걸었지만웬걸~ 능선이라 하여 편안한 길이 아니었다.처음에는 선두에 끼었지만, 자꾸만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4분의 3 정도까지 걸었지만 도저히 주어진 시간에 맞출 수 없어 되돌아섰다.아예 오르지 않은 일행들이 더 많았다. 한결 편안해진 마음 안으로 잔잔한 꽃들도 만나며 천천히 내려오는 길이 더없이 좋았다. 주차장 시설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