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휴일과 눈~
마음이 사치를 부리고 싶어 하니 아파트 옥상위로 올랐다.
일요일마다 고추장 항아리를 살펴보곤 하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어 올랐는데
아, 정말 깨끗하다. 우리 뒷산이 별천지 같았다.
폭설이 아닌 살포시 내리는 눈이 참 예쁘다
집으로 들어와 산을 오를 준비를 했다.
언제나 맑은 마음으로 나를 부르고 있으니
눈 내린 산길을 홀로 걸어보고 싶었다.
▲ 울 고추장 항아리
▲ 아침 햇살에 그림자 고운길
▲ 나무들은 제 가지가 받을 수 있는 만큼씩만 눈을 얹고 있었다.
▲ 오리나무 열매가 눈위에서 손가락 하트를 ....
▲ 산을 내려와 만나는 반사경 안에
▲ 주차장의 누구 차는 옆 친구들을 보내고 외롭지만 차분했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춘 꽃맞이 (0) | 2017.02.05 |
---|---|
우주쇼를 보셨나요~~ (0) | 2017.02.01 |
동해안 갈매기 떼 (0) | 2017.01.12 |
달과 가로등 (0) | 2017.01.09 |
해(日) 없는 해(年)넘이 (0) | 2016.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