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사진

꽃빛이 세상을 밝혀주던 날

물소리~~^ 2014. 8. 27. 22:17

 

 

 

 

 

노고단 원추리꽃이

남몰래 기다리는 듯싶어

몇 십 년 만에 찾아갔던 길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았네.

 

어쩌다 한 두 송이만 피어나니

차라리

꼭꼭 닫아걸고 속울음 울었나보다.

 

원추리의 울음을 달래려

하늘 아래 높은 곳에

꽃들이 잔치를 벌였네.

 

지나던 바람이

하늘의 구름을 앞세우며

모른 척 지나가다 산봉우리에 덜컥 걸린 날,

노고단의 꽃들은

제 울음 빛을 품었다.

 

#. 노고단을 올라 만난 꽃들에

허락도 받지 않고 모델 요청을 해 놓고서

그 모습을 사진기 안에만 넣어두려니 정말 미안했다.

그들이 비춰준 풍경거울에

얼마나 많이 나를 다듬을 수 있었는데…

 

 

 

▲ 물레나물

 

 

▲ 산오이풀

 

 

 

▲ 물봉선

 

 

▲ 오리방풀

 

 

▲ 노루오줌

 

 

▲ 송이풀

 

 

 

▲ 이질풀

 

 

▲ 참취

 

 

 

▲ 흰진범

 

 

 

▲ 병조희풀

 

 

▲ 원추리

 

 

▲ 까실쑥부쟁이

 

 

▲ 까치고들배기

 

 

 

 

▲ 정영엉겅퀴

 

 

▲ 이질풀과 짚신나물

 

 

▲ 어수리

 

 

 

▲ 동자꽃

 

 

▲ 파리풀

 

 

 

▲ 층층잔대

 

 

▲ 산비장이

 

 

▲ 꿩의비름

 

 

 

 

▲ 꼬리풀

 

 

▲ 작살나무 (성삼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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