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사진

첫눈이 왔어요.

물소리~~^ 2008. 11. 19. 09:56

 

 

 

 

첫눈 / 이윤학

 

 

여자는 털신 뒤꿈치를

살짝 들어올리고

스테인리스 대야에

파김치를 버무린다.

 

스테인리스 대야에 꽃소금

간이 맞게 내려앉는다.

 

일일이 감아서

묶이는 파김치.

 

척척 얹어

햅쌀밥 한 공기

배 터지게 먹이고픈 사람아.

 

내 마음속 歡呼는

너무 오래 갇혀 지냈다.

 

 

 

 

첫눈이 왔습니다.
하얀 첫눈이 왔습니다.
채 떨구지 못한 나뭇잎위에 내린 눈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른 아침 산책길에 미끄러워 뒹굴었지만 기분 좋은 눈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서설을 만난 기쁨을 함께 하고 싶어 눈소식 올렸습니다.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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