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벚꽃이 드디어 활짝 피었다.
그제 밤부터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어제 낮 한순간에 와르르 와르르 쏟아지듯 피어났다.
어제 밤늦게까지 상춘객으로 붐비던 호수주변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니 어찌하나.
아직은 꿋꿋한 모습이지만…
꽃잎위에 내린 비가
잠시나마 꽃잎위에서 구르며 놀다
몽글몽글 맺혀 떨어지는 모습이 참 귀엽다.
오늘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어제의 꽃구경을 그리워한다.
오늘 지금 비 내리는 거리 풍경이 못내 보고파 살그머니 나왔다.
빗방울 하나가 그만 렌즈 안으로 들어와
꽃과함께 포즈를 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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