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사진

오대산의 꽃

물소리~~^ 2013. 8. 30. 13:02

 

 

오대산을 오르며 만난 꽃들은

힘들게 올라야 하는 부담감을 깨끗이 씻어 주며 큰 보람을 안겨 주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꽃들이

내 앞에 나타날 때의 기쁨!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해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곤 했다.

부족한 실력을 강한 햇빛 탓으로 돌린 미숙함뿐이지만

그 꽃들을 그냥 카메라 안에만 놓아두기엔 너무 아까웠다.

 

하여 이 공간에서

일 년 내내 꽃피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올려본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렇게 꽃처럼 다가왔으면 좋겠다.

잡다한 내 마음 안으로 꽃씨 하나 날아와

싹이 트면 좋겠다.

 

 

 

 

 

 

흰진범

실물을 만나 참 기뻤는데 높이 오를수록 많은 개체들의 오묘한 모습에

눈을 거둘수가 없었다.

 

 

 

 

오리방풀

산길을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인 주인공~~

 

 

 

정영엉겅퀴

 

 

 

 

 

투구꽃

이 꽃 역시 실물을 처음 만났다.

처음 보는 모습에 그 어느 모습도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벌써 씨앗이 영글어 가는 모습도 보인다.

 

 

 

 

까실쑥부쟁이

가을의 멋쟁이는

산 속의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듯 자태가 멋지다.

 

 

 

 

송이풀

돌려나는 꽃이 정말 신기하다

 

 

 

 

단풍취

'취' 란 이름이 분명 나물종류인데

단풍이란 이름을 끌어와 나의 호기심을 당겨간 장본인

 

 

 

 

바위떡풀

이 모습을 보고 난 환호성을 질렀다

딱 한 번 만났는데 바위를 기어 오르다시피하면서 찍었다

어쩜 이름이 이렇게나 어울릴까.

 

 

 

 

긴담배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엄청 헤맸었는데...

 

 

 

 

 

멸가치

아주 많은 개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었다.

 

 

 

새며느리밥풀

입속의 밥풀이 보일듯 말듯~~

새로 들어온 며느리는 밥알을 조심스레 먹었을까~~

 

 

 

산박하

 

 

 

동자꽃

끝물인데도 색감만큼은 여전히 강렬했다.

 

 

 

비로봉 바로 아래의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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