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꽃을 보다

물소리~~^ 2021. 12. 24. 09:06

 

 

 

   꽃들의 전성시대가 지난 후

   울집 베란다 관엽식물들이 꽃을 올리고 있다.

 

   꽃 진 화초들의 쇠약해진 모습이

   마치 내 모습 같아

   마음 약해 지는데

   뜬금없이 꽃 피우는 식물들에 와락 반가움이 앞선다.

 

   내일부터 강 추위라는데..

   행운목의 꽃대가 행여 얼기라도 할까봐

   거실로 들여 놓으면서도

   자리 바뀜에 낯설어 할까 마음이 조심스럽다

 

   지난 자리의 회한에 안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길이 고달프다 하는 나에게

   꽃들은 조용히 속삭여 준다

  “ 저도 이렇게 잘 살고 있는걸요~~”

 

 

▲ 군자란

 

▲ 21. 11. 22일, 콩고꽃이 피었다.

 

▲ 콩고는 친구를 숨기고 있었다.

 

▲ 콩고꽃은 하루 반나절 동안만 멋진 모습을 보이고 떠났는데....

 

▲ 21.12.23일 아침, 먼저 떠난 친구 뒤를 따라 숨은 꽃이 피었다.

 

▲ 21. 12. 23일, 세상에! 행운목도 꽃대를 올리고 있었네~~

 

▲ 행운목도 친구와 함께 겨울을 지키려고 용틀임을 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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