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옥수수를 보내왔다.
주중의 바쁜 일정으로 주말인 오늘에서야 풀어보니
21개의 옥수수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솜씨 발휘해 한 번 삶아보려고 하나하나 껍질을 벗겨보니
복불복이라고 해야 하나?
껍질을 벗겨보지 않고 보내온 옥수수는
상한 것 하나 없이 알갱이가 탐스럽다.
친구의 마음처럼 정갈하다. 참 이쁜 마음~~
▲ 며칠 방치해 두어서인지 꼭지가 싱싱하지 않다
저 꼭지가 약간 남겨진 상태로 삶아야 더 맛있다기에
그냥 놔두고 껍질만 벗겼다.
▲ 옥수수가 맨몸이 되면 부끄러울 것 같아 껍질 하나를 남겨두고 벗겼다.
나의 배려심에? 옥수수는 더 맛있게 익을 것이니~~
옥수수수염이 제법 나온다.
그리도 좋다하니 말려 물 끓이는데 넣어야겠다.
얼추 한 번 끓일 분량은 되겠다.
▲ 중불에서 15분, 약불에서 15분, 뜸 10 분 정도 시간을 주고 열어보니
땡땡한 모습으로 잘 익었는데
음~~ 단 맛이 약간 부족? 하다
그래도 괜찮다.
옥수수 자체에 단맛이 많으니 지나침이 없으면 더 좋을 것이다.
▲ 따뜻할 때
세 개씩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무실에 가져가 궁금할 때 하나씩 꺼내 먹어야겠다.
친구 덕분에 넉넉한 마음이 되니
이 한 여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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