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쥐똥나무

물소리~~^ 2019. 6. 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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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모아 나무가 되어

세상 좋은 향기 꽃으로 나를 끌어간다.


잘 자란 나무를

방해가 된다하여 뭉텅뭉텅 잘라내었는데

가지 사이에 숨은 듯 쏘옥 고개 내밀고 피어나서는

좋고 나쁨을 구분하는 내 마음을 나무라한다.


좋지 않은 것도

좋은 것이 될 수 있다고 살포시 알려주며

6월 산책길을 향기롭게 꾸며주는 쥐똥나무




▲ 쥐똥나무꽃



▲ 호수제방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