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운전면허증 갱신
물소리~~^
2016. 7. 17. 12:09
자동차운전면허증을 갱신하라는 안내문을 받았다.
7년이 벌써 지났나보다
그런데 참 난처한 일이 생겼다.
면허증에 붙일 사진은 최근 6개월 내에 찍은 사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어쩌나~~
이제 머리가 어느 정도 자라긴 했어도
아직 가발을 벗을 만큼은 아니다.
더구나 새로 나기 시작한 머리는 곱슬머리로 나고 있으며
흰머리가 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몸에 남아있는 약 기운 때문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을 들고
거울 앞에 앉아 오만가지 궁상을 떨어 보았다.
결국 가발 쓴 머리 사진을 채택하여
인터넷접수를 하였더니 접수완료메시지가 온다.
이를 기화로 오늘부터 용감하게 가발을 벗고 다니기로 했다.
시범으로 몇 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 내렸는데
이미 내 아픔을 알고 있는 분들은 ‘머리 많이 자랐네요!’ 하며 덕담을 주는데
모르는 분들도 이상하게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다.
시원한 컷트 머리로 생각하나 보다.
마침 집에 온 아들과 함께 엘리베이터 앞에서
아랫집 주인을 만났는데 ‘어쩜! 아들과 똑 같아요!’ 한다.
하하~~ 남자머리처럼 머리가 짧으니 똑같아 보이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