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벚꽃, 그 은은함을 누리며

물소리~~^ 2014. 4. 15. 16:55

 

 

호조일성(好鳥一聲

 

- 신석정 -

 

 

갓 핀

청매(靑梅)

성근 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볼이 하이얀

멧새

그 목청

진정

서럽도록

고아라.

 

봄 오자

산자락

흔들리는

아지랑이,

아지랑이 속에

청매에

멧새 오가듯

살고 싶어라.

 

 

 

 

 

 

 

 

 

 

 

 

 

 

 

 

 

 

 

 

 

왕벚꽃이 바톤을 이어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