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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을 띄우며....

물소리~~^ 2014. 2. 1. 17:26

 

 

 

 

 

 

 

설을 하루 지난 낮,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늘은 자꾸만 내려앉고 있다.

설맞이의 부산함으로 이틀 동안 산을 오르지 못했다.

 

오늘 어느 정도 일상으로 돌아 간 시간,

마음 먼저 향하는 발길 따라 오른 산의 풍경!

참으로 고즈넉하다.

이 모든 풍경이 새롭게 보이는 까닭은

나에게 주어진 기쁨의 주인공들처럼 여겨진 까닭이리라.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있는 말없는 모습들에

그만 내 마음이 허허롭다.

괜한 마음을 지닌 몸이 새처럼 가볍다.

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나를 위로해주고 응원해 주었던가 !!

울 아들,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

 

흐린 하늘에서 언뜻 비추는 햇빛에

고마움의 표시를 살며시 띄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