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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잔해

물소리~~^ 2012. 10. 7. 19:35

 

 

 

 

 

오솔길을 가로질러 누운 탓으로

나이테 선명히 보이며 생을 마감하더니

아, 가는 마음 마냥 아쉬워

몸통에 새순을 올리고 있었다.

 

 

 

작은 동네 뒷산에 협곡을 이루며

산사태를 일으킨 잔해.

사람들 발길이 뜸하자

새들이 놀이터 삼아 열심히 넘나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