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오늘 같은 날 내 눈에 띄었을까나
아주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아주 가 버릴 것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꽃,
아주가
바람이 잠시 숨을 고를 때
렌즈 안으로 보이는 아주가는 아직도 숨을 헐떡이며
그래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정신을 바짝 차리는 모습이
아주 가여워 애잔하다.
우리의 조개나물과 많이 닮아있기에
서양조개나물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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